Image_ViewPalmaceae (야자나무과)
Cocos nucifera Linn.


열대지방을 여행해 본 사람은 누구나 해변가에 높게 자란 시원한 야자수를 보았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야자수 꼭대기에 열린 열매(코코넛)를 따 달라고 해서 칼로 쪼개 시원한 물을 마셔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물은 태평양 전쟁때 일본군인들이 링겔대신에 사용했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영양분도 많이 함유돼 있다.

최근에는 이 나무로 공예품을 만들어 기념품 가게에 진열되고 있다. 나뭇결이 독특하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게한다.

이 나무는 원산지 불명의 나무로서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제도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수고 15~25㎝에 이르는 상록 엽관목(葉冠木)으로서 수간은 매우 통직하고 길며 원통형이다.

변재와 심재의 구별은 불명확하며 심재는 적갈색, 황갈색, 회갈색 등 다양하다. 목리는 통직하고 나뭇결은 약간 거친 편이다.

이 나무의 목재는 야자목(椰子木) 또는 Porcupine wood라고 불려지기도 하는데 재면에 짧은 흑색선이 무수히 나타나며 광택성이 있다. 기건비중은 0.30~0.70으로 가볍고 연한 것도 있고, 무겁고 단단한 것도 있다.

목재로 이용되는 것은 무겁고 단단한 것으로서 강도도 높고 가공성도 어렵다. 수축은 적게 일어나며 건조성은 양호하다. 내구성도 있다.

가격은 현지에서 원목으로 ㎥당 30불선(FOB)이며 주로 공예품을 만드는데 이용되고 있다. 작은 함지박, 재떨이, 주걱, 절구, 스푼, 돌고래 등.

통째로 바닷가에 말뚝을 박아 방파제용으로도 이용된다. 열매에서는 코코넛油를 채취해 중요한 식물성유지 원료로 이용된다. 내과피는 용기나 숯의 원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참고>
西아프리카 원산인 ‘아부라 야자’는 Elaeis guinensis Jacq.로써 야자油 채취를 주로하는 나무이며, 동남아시아 원산인 '사고 야자'는 Metroxylon sagus Roxb.로써 습지성이며 수간에서 ‘사고(전분)’를 채취하는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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