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금리 인상, 정부 정책 등 대내외적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분양광고일 기준) 전국 총 9,808실의 오피스텔 모집에 8만9,50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 9.13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오피스텔 평균 청약 경쟁률(7.74대 1) 대비 상승한 수치다. 이 기간에는 총 1만2,167실 모집에 9만4,136명이 청약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의 서울 오피스텔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상반기(평균 청약 경쟁률 10.55대 1) 대비 1.4배 상승한 15.55대 1이었으며, 수도권 오피스텔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상반기(평균 청약 경쟁률 7.21대 1) 대비 1.6배 상승한 11.98대 1, 지방은 지난해 상반기(평균 청약 경쟁률 10.22대 1) 대비 1.7배 하락한 5.82대 1이다.

단지별로는 대전 중구 선화동에 공급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가 올해 상반기 평균 청약 경쟁률(250.6대 1)이 가장 높은 단지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청약 경쟁률 82.92대 1을 보인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보다 평균 청약 경쟁률이 3배 높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평균 청약 경쟁률의 상승 이유는 분양권 전 올해 하반기에는 주요 단지가 분양에 나서며 상반기 오피스텔의 호성적을 고스란히 이어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주요 분양 단지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288실)’, ‘지제역 삼부르네상스(180실)’, ‘아스티 캐빈(187실)’, ‘힐스테이트 둔산(600실), ‘e편한세상 시티 청라(240실)’ 등이다.

대우건설은 8월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일원에 짓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64・67・82㎡, 총 288실 규모다. 풍무2지구에서 공급이 희소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로 수요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6개 타입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도보 역세권 입지에 속해 있으며, 풍무역 이용 시 2정거장 거리인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로 환승을 할 수 있다. 단지 옆에는 신풍초교가 위치해 있고 대형마트와 공원, 도서관, 체육센터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한강시네폴리스, 걸포4지구 등 개발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삼부토건은 7월 경기 평택시 세교동 일원에 짓는 ‘지제역 삼부르네상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9㎡, 총 180실 규모다. 평택세교지구 일원에 들어서며, 단지 주변에는 대형마트와 병원 등과 같은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1번 국도와 45번 국도를 이용해 평택시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고,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오버나인홀딩스(시행)은 8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일원에 짓는 ‘아스티 캐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7~48㎡, 총 187실 규모다.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접한 송파대로를 통해 문정동 법조타운과 잠실, 강남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복합개발, 백화점 입점이 계획된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등 개발호재도 갖췄다.

현대건설은 8월 대전시 서구 탄방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둔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37층, 전용면적 84㎡, 총 600실로 구성된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탄방역과 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대전시청, 정부대전청사, 대전경찰청 등 행정타운이 들어서 있다.

DL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e편한세상 시티 청라’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2개 동, 전용 72~73㎡ 총 240실 규모이며, 전체 세대에 3룸 구조와 ‘ㄷ’형 주방 설계가 계획됐다. 단지에서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청라 커널웨이 상권, 청라호수공원과 인접했으며, 향후에는 지하철 7호선연장선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정주여건이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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