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보고서가 일부 투자가들로 하여금 2005년 연준이 이자율을 2004년에 비해 공격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도록 만들어 연초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가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1유로당 달러 환율은 1.3273달러로 유로화의 가치는 2센트 하락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것은 2004년 6월초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며, 주식가격 또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2월 연준 정책입안자들의 회의내용이 요약, 발표된 이후 나타난 것이다.

회의의 의사록은 연준 관계자들이 2005년에 이자율을 계속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합의 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보다 우려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들이 일부 투자가들로 하여금 연준이 기존 예상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이자율을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자율 인상은 일반적으로 달러로 지정된 투자금액에 대한 수익 증가를 유도하기 때문에 달러가치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준은 새로운 일정표에 따라 회의의 의사록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전에는 의사록이 다음번 회의 이후 발표돼 왔기 때문에 회의의 상세내용이 최근의 경제현상에 의해 많은 부분이 가려져 왔다.

2004년 12월의 회의 내용은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과 관계자들이 당시 투표를 통해 목표 단기이자율을 0.25% 포인트 인상해 2.25%로 조정함으로써 알려졌다.

현재 이자율은 지난 3년 이상의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금 대출을 촉진하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