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JP모건은 한국의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아시아-태평양지역(일본제외)내 한국시장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JP모건은 싱가포르, 대만, 태국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밝혔다.

JP모건은 이날 ‘2005년 아시아-태평양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올해 이 지역 5대 핵심 이슈의 하나로 한국의 내수경기 침체 지속 가능성을 꼽았다.

JP모건은 “상당폭의 세금 감면이 이뤄지지 않는 한 한국 내수 경기의 침체는 이어질 것 같다”면서 “이같은 환경을 고려할 때 우리는 금융을 포함한 한국  내수관련주들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JP모건은 올해 리플레이션(통화, 재정팽창) 정책의 영향을 받고있는 국가나 업종의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시장과  건설업종, 인도의 금융업종 등이 예로 거론됐다.

JP모건은 홍콩의 경우 강한 리플레이션 테마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 영향이 이미 밸류에이션에 반영된 상태로, 재벌기업들에 선별적으로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점을 세번째로 강조했다.

JP모건은 또 아시아 각국의 국내경기만 좋다면 강한 아시아 통화는 주식을 포함한 국내 자산시장을 위해 이로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국 통화절상으로 저축을 하는 사람들은 자본을 국외로 덜 빼낼 것이고 국제투자자들은 통화절상에 따른 높은 자산수익률에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JP모건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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