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상권을 확대하려고 가격경쟁이 계속되고 있으나 식물위생조치 국제기준(ISPM) No.15의 세계적 도입이 새로운 공방을 만들어내고 있다.

ISPM No.15는 용재에 대한 훈증처리를 규정하고 있으나 이러한 훈층처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중국산 포플러 LVL에 대한 수요를 향상시켰다.

사용자측이 번잡한 절차나 보통재(그린재)와 훈증처리재의 두 재고를 갖고 있는 것을 꺼려하여 훈증처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동시에 어느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지닌 중국산 LVL로 수요가 전환된 것이다.

게다가 2004년의 일본산 제재품과 NZ산 제재품 게다가 칠레산 제재품 그리고 북해도산 낙엽송 제재품의 잇따른 가격인상이 중국산 LVL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제품가격에서는 여전히 1만엔 이상(별표)의 차이가 있으나 이미 수출용 One Way 파렛트에서는 가로대재로서의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중국산 LVL은 아직도 공급면에서 불안한 요소를 지니고 있으나 상사나 전문도매상 등에서 취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 최대의 수출처인 미국이 ISPM No.15의 도입을 결정한 것과 포장 파렛트용재 주요 4개 제품과의 가격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것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기존상품이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1월 19일 수요일] 이춘선 기자 l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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