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첫해 8개월간(지난해 4~12월)의 양국 교역현황 및 FTA 관련 제도의 운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FTA 이후 8개월간의 대 칠레 수출은 5억7200만달러로 47%가 늘었으며 수입은 14억1800만달러로 74%가 증가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칠레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것은 국제원자재가격 폭등에 따라 비철금속제품(7억1000만달러), 금속광물(4억5000만달러) 등의 수입이 각각 86%, 143%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 칠레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와 석유화학제품, 무선통신기기, 가전제품 등으로 이들 4개 제품의 수출비중이 전체의 60%이상을 차지했다.

칠레로부터의 주요 수입 품목은 비철금속과 금속광물 등 원자재가 91%를 차지했으며 농수산물 수입비중은 5.2%에 그쳤다.

특히 FTA발효에 따라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던 포도수입은 866만달러로 6%, 홍어는 542만달러로 27%가 각각 감소해 농수산물 수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자동차, 핸드폰, 가전제품 등의 대 칠레 수출이 늘어난 반면 칠레로부터는 원자재 및 광산물, 농수산물 등을 수입함으로써 양국간 상호 보완적인 무역거래로 양국간 윈-윈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2005년 1월 21일 금요일] 이춘선 기자 l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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