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조망권을 갖춰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주거단지가 인기다. 조망권은 탄탄한 수요와 희소성을 바탕으로 집값 상승을 이끄는 힘으로도 작용함에 따라 실수요는 물론 투자 목적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조망권 중에서도 자연적 입지조건인 수(水) 조망권은 인위적으로 조성하기 힘든 만큼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水) 조망권의 경우 비교적 보기 쉬운 공원 및 녹지 대비 바다나 강, 호수 등의 희소성 높은 입지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이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곳의 경우 주로 수(水) 조망권을 확보한 곳이 많다. 이를테면 서울에서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 곳의 집값이 가장 비싼 것이 그 예이다.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권에서 가장 집값이 높은 곳은 반포동 일대 한강 조망권 확보 단지이며, 강북에서도 값이 비싼 곳 역시 한강조망권을 확보한 용산구 이촌동 일대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부산 대표 부촌인 해운대구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곳인 우동과 중동 일대의 집값이 가장 비싸다. 또 강원 속초, 전남 여수, 포항 북구, 창원 마산합포구 등도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의 집값이 지역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내 집 마련과 높은 주거 만족도 그리고 안정적인 자산 가치의 보장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수(水)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조망권은 집값의 20%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례가 있을 정도로 집값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단지 안에서도 층과 향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내 집 마련과 투자를 염두에 둔 이들이라면 조망권, 그중에서도 수(水)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를 가장 먼저 눈 여겨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9월 분양시장에서는 수(水)조망권을 확보한 주요 신규 분양 단지인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 ‘송도자이르네 디오션’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DL건설은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4㎡, 총 1,047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사천읍 권역 내에서 보기 드문 바다 조망 입지에 29층 높이로 조성돼 오션뷰(일부세대)가 가능한 메이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다. 조망특화 단지 배치 설계를 통해 전세대 개방감을 극대화한 상품을 선보이며, e편한세상만의 혁신설계인 C2하우스도 적용된다. 또 세대당 1.5대의 주차대수와 지상에 주차공간이 없는 공원형 주차 설계도 도입된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예정)과 초등학생 대상 돌봄센터(예정)를 제공하고, 사남초에서 운영하는 스쿨버스(사남초 운행 예정)를 통해 단지 앞에서 통학이 가능해 안전한 교육환경까지 함께 갖췄다. 단지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 용당(항공MRO)일반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있으며 항공우주청(예정) 신설에 따른 미래가치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대우건설은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일원에 짓는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5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67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입지에 속해 있는 단지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구룡포 일반산업단지 및 포스코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주변에는 초, 중, 고교 등 학군도 마련돼 있다.

자이S&D는 부산시 서구 암남동 일원에 짓는 ‘송도자이르네 디오션’을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61㎡, 총 227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이며, 일부 세대의 경우 바다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 및 펜트하우스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송도 해수욕장이 단지 앞으로 펼쳐져 있고 부산 남항과 남항대교가 단지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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