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올해 중반 정도까지 경기하강이 지속되다가 내수부문이 점차 회복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인 것으로 밝혀졌다.

LG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전형적인 경기하강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서비스업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산업생산 증가율이 한자리대로 떨어지고, 내수침체 속에 수출도 둔화되면서 재고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기동행지수와 함께 경기선행지수도 계속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 경기하락세가 지속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올해 국내 경제는 세계경제 둔화, 주력 IT제품 가격 하락, 원화 강세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내수회복은 지난해보다 0.9%p 낮은 3.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상반기까지 최근의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2%대 후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하반기 성장률은 4%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내수부문이 기술적 반등효과와 그 동안 억제되어왔던 수요 회복, 정부의 경기활성화 대책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경기흐름은 현재의 경기하강기가 지속되다가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성장률이 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약 정부의 경제회생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국제유가와 환율 등 외부여건이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연간 성장률은 3%대 초반이나 2%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2005년 1월 21일 금요일] 이춘선 기자 l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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