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단지명에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들의 인기가 올해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과 경전철, 고속철도,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이들 단지는 지역에 따라 역세권 개발사업의 수혜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만큼 하반기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모집공고일 기준)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들 중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는 총 32개 단지였으며, 모집세대수 8537세대에 4만8000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5.6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명에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1블록(조합분양 취소분) 190대 1 △서울대입구역 더하이브 센트럴 67.06대 1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 22.13대 1 △인천시청역 한신더휴 19.08대 1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 18.25대 1 등의 순으로 높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단지명에 ‘역 이름’이 들어가 있다면 지하철, 경전철, 고속철도,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 등과 가깝거나 이를 이용할 수 있는 단지라는 점을 수요자들이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다”며 “실제 이러한 단지들은 저마다의 교통망을 이용해 지역 안팎으로의 이동이 가능하고, 교통망 주변으로 형성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지명에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도 흔하지 않는 만큼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는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인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 ‘지제역 삼부르네상스’, ‘오송역 이다음 노블리스’ 등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일원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64・67・82㎡, 총 288실 규모로 지어진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는 도보역세권 단지다. 풍무2지구에서도 공급이 희소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단지 옆에 신풍초교가 있고 대형마트와 공원, 도서관, 체육센터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48번 국도, 김포대로를 비롯해 올림픽대로 및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단지 주변으로 도시개발사업 및 역세권개발사업,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한강시네폴리스, 걸포4지구 지하철 연장 사업 등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주거여건 개선과 미래가치 수혜가 기대된다.

동일건설은 서울시 구로구 가리볼동 일원에 짓는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7층, 3개 동, 총 162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총 91세대(전용면적 33~67㎡)가 일반에 분양된다. 7호선 남구로역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단지 주변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강남성심병원, 구로 체육센터 등 시설과 구로초·중·고교 등의 교육 시설과 이마트, 아울렛, 가리봉 재래시장이 위치해 있다.

삼부토건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 일원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지제역 삼부르네상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47~59㎡, 총 180실 규모로 공급되는 단지다. 1호선 및 SRT 환승역인 지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단지 종사자들을 배후 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서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 일원에 짓는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101~182㎡ 총 1,113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KTX와 SRT 환승역인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여건에 속한 이 단지는 오송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한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오송역세권 도시개발구역도 인접해 있어 개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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