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학생들의 교실에서의 생활 건강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새집증후군으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부산시 교육청이 모든 교사에 친환경페인트를  사용키로 하는 등 자체 교실 실내공기질 개선방안을 수립했다.

부산시 교육청은 지난 26일 교사 내부벽, 마루, 목재창호 등에 친환경페인트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부산시 교육청 교실 실내공기질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부벽은 환경마크협회 인증제품중 한국공기청정협회(우수등급이상) 인증을  받은 제품만 사용하도록 하고, 마루는 유기화합물 농도가 3.6g/L 이하인 친환경제품으로, 목재창호는 환경마크협회 인증제품만 사용키로 했다.

책.걸상.사물함도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의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이 기준치(5㎎/L)이하의 제품을 사용하고, 과학실 등의 특별실과 화장실.급식실에  강제환기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 페인트 시공후 기존 학교는 15일 이상, 신설학교는 30일 이상의  실내환기 및 청소기간을 확보토록 했다.

이같이 시 교육청이 대책마련에 발벗고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시행된  다중이용시설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적용대상에 학교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새집증후군에 무방비로 노출된 학생들을 위해 시 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별도의 대책마련이 마련될 때까지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 교육청이 최근 동아대 환경문제연구소에 개성중학교 신축교사의 공기질 측정을 의뢰했다.

이 결과, 친환경페인트 사용 교사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가 기준치(500㎍/㎥)이하였지만 일반페인트는 일정기간이 경과해도 기준치를 상회했다.

또 포름알데히드 농도도 친환경페인트가 일반페인트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나 부산지역 학교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새집증후군을 대비한 대책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05년 1월 28일 금요일] 이춘선 기자 l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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