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중국 합판 수출 51% 감소

산림청(청장 김범일)이 지난 15일 임업연구원에서 개최한 ꡐ임산물 수출확대 회의ꡑ자료에 의하면 2001년도 임산물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25% 감소하는 등 아이엠에프이후 국내 목제품 수출 침체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관계자는 합판, 제재목, 마루판 등 수출 주력품목은 계속되는 세계 경기침체, 목재자원국(인니․말련)들의 가공시설 확충을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섬유판은 국내건설․건축경기의 활성화로 상대적으로 국내 공급에 치중함으로써 수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수출감소를 보인 합판은 교역량 침체에 빠진 중국에 대한 컨테이너 깔판용(27㎜) 합판의 수출 감소가 원인이었는데, 2001년도 중국의 합판수입액은 2억5,400만달러로 전년대비 42% 감소했고, 대중국 합판수출액은 2천만달러로 전년대비 51%로 대폭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 국가는 일본, 중국, 미국, 홍콩, 대만 등이며 이들 수출 상위 5개국이 전체 수출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점차 일본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으며 임산물 수출품목 중 목재류는 합판이 13%, 섬유판이 11%, 제재목이 4% 등을 차지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러한 수출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생산기반시설 확충, 수출업체에 대한 수출융자금 확대 등 다양한 수출촉진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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