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본과 중국간 수출입컨테이너 물동량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중수송협의회사무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과 중국간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은 총 260만5000TEU로 전년대비 18.8% 증가하는 등 6년 연속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은 전세계의 생산거점 뿐만아니라 시장지배력 측면에서도 비중이 날로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도 양국간 수송수요의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일 항로의 컨테이너물동량은 지난 1993년이후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 1997년과 1998년 2년을 제외하고 양국간 컨테이너물동량의 신장률은 두자리수를 지속해 1999년 112만TEU와 비교할 때 5년사이에 컨테이너수송량이 배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의 불균형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작년 일본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컨테이너화물은 77만8000TEU에 그친 반면 일본의 대 중국 수입량은 182만7000TEU에 달했다.

또 중-일 항로에서 일본선박과 중국선박의 적취율 불균형도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일본선박의 적취율은 11%로 전년대비 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 재무성이 지난 1월 발표한 무역통계 속보에 의하면 2004년 중국 무역액은 18% 증가해 홍콩분을 포함하면 처음으로 대 미국 무역액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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