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남아항로에서는 TEU당 100달러의 운임인상이 2회에 걸쳐 이루어질 전망인 가운데 우선 그 첫 번째 조치로 오는 4월 1일부터 적용되는 한국관련 항로에 대한 100달러 인상이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외 IADA에 의해 공식화됐다.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는 지난 2월 15일 정기총회를 갖고 2005년도 업무추진계획과 수지예산을 확정했다.

협의회가 내세운 2005년도 주요업무추진계획의 핵심은 2003년 말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는 운임회복 노력으로, 올해는 2차에 걸쳐 각각 teu당 미화 100달러 상당의 운임회복조치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는 지난 2003년 하반기, 심화되는 고유가와 용선료 폭등으로 인해 건실한 서비스의 유지가 어렵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남아항로에 취항중인 국내외 선사들과 함께 운임회복에 적극 나서왔다.

이와 관련 15일 총회에서는 지난 1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동남아 항로에 대한 운임회복 노력이 좋은 성과를 거두어왔다는 평가와 함께 일련의 운임회복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온 사무국과 각 회원사의 일선 담당팀장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또한 운임인상을 통한 선박 운항 코스트 보전이 하주의 반발과 수출 경쟁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공컨테이너의 조기반환을 통한 코스트 절감 방법을 하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용선료 폭등을 극복하기 위한 공동운항ㆍ공동선복의 이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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