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목제품 수입량 상승세…합판․보드류 수입 급증

올해 1분기 목제품 수입량이 심상치 않다.
원목, 제재목, 합판, MDF, PB류, 단판, 몰딩류, 창호류 등 8개 품목의 최근 3년간 1분기 수입량을 비교해보면 분기 수입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특히 MDF의 경우는 작년 수입량의 3배에 가까운 양이 한꺼번에 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몇 가지 품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목제품 수입이 늘어났으며 합판,보드류의 수입량이 가장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합판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52%가 늘어난 30만8,000㎥이 수입됐으며 MDF의 경우 무려 289%가 늘어난 24만8,000㎥이 수입됐다. PB류는 128%가 증가한 21만7,000㎥이 수입돼 연초부터 합판,보드류 수입량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활엽수 원목 수입은 감소하고 있으나 침엽수 원목의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제재목의 경우는 활엽수, 침엽수 모두 꾸준한 상승세다. 단판류의 경우 활엽수 단판의 수입이 늘고 있으며 창호류의 수입도 강세다. 하지만 몰딩류의 수입량은 감소했다.

▲원목 전년동기대비 활엽수 원목의 수입은 35%가 감소한 13만2,000㎥이었고 침엽수 원목은 32% 증가한 164만8,000㎥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활엽수의 경우 솔로몬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의 수입이 감소했고 침엽수의 경우 러시아, 뉴질랜드, 칠레 등 대부분의 수입량이 증가했다. 수종별로 보면 케루잉의 수입이 아주 저조했고 라디에타파인, 햄록, 스프러스, 더글러스퍼 등은 증가세가 뚜렸했다.

▲제재목 제재목의 수입량?전년동기대비 31%가 증가했다. 활엽수는 전년동기대비 22%가 늘어난 13만5,000㎥이 수입됐으며 침엽수 제재목의 수입도 59%가 늘어난 5만6,000㎥이 수입됐다. 침엽수 제재목의 경우 러시아와 뉴질랜드산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수종별로 보면 메란티와 M.L.H의 수입이 늘어났으며 침엽수종인 레드파인, 라디에타파인 등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합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미얀마, 핀랜드의 수입량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수입량이 전년동기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MDF 1분기 최고의 수입량을 기록한 MDF는 작년 반덤핑관세가 해제된 말레이시아산 MDF의 수입이 급증했다. 말레이시아산 MDF의 수입량은 전년동기보다 45배나 늘어난 4만㎥이 수입돼 현재 최대 수입국이 됐다.

▲PB류 OSB를 포함한 1분기 PB류의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128%가 늘어난 21만7,000㎥이 수입됐으며 벨기에산 PB의 수입이 2배나 증가했으며 캐나다 OSB의 수입량이 다소 증가했다.

▲단판 단판은 전년동기대비 34%가 증가한 7만9,000㎥이 수입됐으며 수종별로는 월넛, 메이플, 버치의 수입량이 늘었다.

강지영 기자 jy@woodkorea.co.kr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