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U 25의 경제는 작년 하반기의 급속한 침체 영향으로 전년보다는 낮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성장의 견인차는 EU 내수로, 민간소비가 올해와 내년 모두 작년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정부 지출 역시 올해 긴축재정으로 잠시 성장률이 둔화되다가 내년에는 다시 회복되면서 내수를 든든히 지지해줄 것이다.

반면 수출과 수입은 올해와 내년 모두 작년보다 낮은 성장률을 시현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EU 집행위가 발표한 ‘2005~2006년 EU 중기 경제전망 ; 2005년 봄’ 제하의 자료에 따른 것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발표되는 동 자료는 향후 2년간의 EU와 개별 회원국의 경제를 조망하고 있다.

EU 25의 경제는 작년 하반기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기는 했지만 세계경제와 무역이 호조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2004년 연간 2.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것은 국제유가 급등과 유로화 강세 지속이었는데, 이 두 요인은 여전히 금년에도 성장을 제어하는 요인이되면서 EU의 경제는 전년보다 낮은 2.0%(05년)와 2.3%(06년)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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