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NZ)산 라디아타파인 원목의 지난 3월 선적가격은 US$73∼74/㎥(FOB, A Sort) 정도로 작년 말에 비해 US$5/㎥(FOB, A Sort)가 인상됐으며 이에 따라 C&F계약도 US$118/㎥ 수준으로 상승했다.

수입비용은 배선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상황에 따라서는 3650엔/석(CIF)을 초과할 전망이다.

만성적인 NZ달러가치의 상승에 더해 산지측의 벌채제한이 가격교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산지측의 가격인상 요청에 대해 반발할 여지가 없었다. 제재 제조업체 각 회사에서는 이번 가격교섭 물량이 5월초의 연휴 전후나 비수기에 제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인상을 회피할 의향이 강했다.

게다가 전용선박 운임의 인상도 겹쳐 원목과 해상운임 양면에서의 인상을 피하고자 했으나 벌채량의 삭감, NZ달러가치의 상승, 세계의 시장동향이 가격인상을 유도했다.

만성화되고 있는 NZ달러가치의 상승만으로는 가격인상 이유가 미약하지만 여기에 벌채량의 감소와 한국 및 NZ의 시장동향이 가해졌다. 계속되는 벌채량의 삭감으로 수급균형이 무너져 원목 집하가 어려워지고 있다.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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