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은 '경제전망 2005년 1/4'보고서에서 상반기에는 민간소비가 소폭 회복됨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세가 크게 둔회됨에 따라 3%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내수부문의 회복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4%대 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가계신용 조정의 마무리 및 환율화락에 따른 소비자 구매력의 증대 등에 기인하여 점차 회복되면서 2005년 3%대 초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고, 설비투자는 과거 2년간의 설비투자 부진에 대한 반등, 기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환율하락 등에 기인하여 2005년에 10%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상품수출 증가율은 세계경제 성장률 하락과 원화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2005년에 9%대 초반을 기록할 전망이고, 상품수입은 내수회복과 원화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10%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2005년 내수회복과 원화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2004년에 비해 크게 축소된 140-150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4년(3.6%)에 비해 하락한 3.0%를 기록하고, 근원물가 상승률은 2004년(2.9%)과 비슷한 수준인 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실업률은 2004년 수준인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의 요인으로는 국제유가의 불안정성 증폭, 주요 통화간 환율 급변, 국제적 금리인상 등을 꼽았으며, 최근 우리 경제가 다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 성장잠재력에 대한 우려도 불식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경제정책은 단기적으로 최근의 거시경제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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