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hnaceae (오크나과) ;  Lophira procera A. Chev.


요즘 이 나무의 원목가격이 인천시장에서 재당 1500~2000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크루인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직접수입이 어려워 대만에서 수입해 놓은 것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슨 용도로 사용되기에 그렇게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느냐고 물었더니 어선의 그물감는 쪽의 난간으로 쓰기 위해서 여수, 목포쪽으로 팔려나간다고 한다. 마모가 잘 안되는 나무성질 때문이다.

이 나무는 서부 아프리카 열대지역에서 주로 생장하며 수고 50m, 흉고지름 120cm에 이르기도 하는 낙엽활엽수로서 수간은 통직하고 원통형이다. 변ㆍ심재는 구분되지만 명확하지는 않으며 심재는 초콜렛색으로 광택성이 약간 있다.


매우 무겁고 단단한 나무로 기건비중이 0.95~1.10정도이다. 수축율은 크지만 일단 건조되면 치수안정성이 있다. 탄성이 풍부하며 단단함으로 제재할 때 곤란함을 겪게 된다. 건조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리며, 내구성이 대단히 높고 곤충의 피해를 잘 입지 않는다.

가격은 현지에서 원목 ㎥당 150유로(FOB)정도하며, 용도는 중구조용재, 수중구조용재, 교량재, 수문, 철도침목, 차량재 등으로 이용된다. 1995년 동양목재 김태규 사장이 이 나무를 한 배 수입해서 철도침목용으로 사용한 바 있어 우리나라에도 이 나무의 성질이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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