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동해시에 10여 년간 운영중인 북평산업단지에 최근 소송관련 목재산업체의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원자재 수입부담이 유가인상 등 물류비로 전가되면서 러시아 소송 등 동구권 국가로부터의 목재수입이 용이한 동해시 북평산업단지에 목재업체의 분양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평단지내에 운영중인 목재업체는 대창목재, 대성우드 등 2개소로 그밖에 남동공단으로부터 이전하는 (주)양지종합목재와 (주)S·H코퍼레이션이 이달 초 시험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지종합목재 관계자는 “강원도 동해항을 통해 러시아산 목재를 수입·유통할 경우 선박을 구하기 쉽고 인천이나 군산항에 비해 물류비가 25%이상 절감되는 등 다양한 이점을 지니고 있다”며 “월간 1만2000㎥이상의 소송 원목 및 제재목을 강원도 및 대도시를 중심으로 유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 94년부터 환 동해경제권의 중심에 선다는 목표아래 국제공항, 국제항구, 수도권연결고속도로확충, 북평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활성화를 현안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북평산단은 지원시설용도인 국가단지 30%, 제조업체분양용도인 지방단지가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7%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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