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내 목재전용부두의 목재산업단지 배후지 조성이 무산됨에 따라 새롭게 경제특구로 조성중인 청라지구에 대한 검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개발과 관계자에 따르면 “북항 내 목재전용부두 배후지에 대한 수입목재류 공동식물검역시설 등의 산업시설 준설에 대해서는 별도로 검토된 바 없다”며 “당초 인천시와 협의한 대로 북항 배후지 77만평 중 상업용지와 공업용지 44만평을 제외한 33만평이 항만시설로 계획돼 있을뿐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근 청라지구 준설토투기장의 경우 인접지역 대부분이 나대지로 남아 향후 원목, 컨테이너, 잡화 등의 토지이용계획이 있다”고 밝혀 이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공사에 따르면 청라지구 541만평은 2007년 6월 착공해 2011년 6월 공사를 마치고 산업용지나 주택용지 등으로 매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목재관련 협·단체에서도 북항내 배후지에 대한 검토나 별다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이 지역에 대한 중소목재기업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업체관계자는 “토지가격 및 공단임대료 상승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는 중에 북항 배후지내 이전도 검토하고 있었지만, 원목야적과 식물검역을 위한 부지확보에  몸살을 앓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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