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서병륜 회장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서병륜 회장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이하 KPCA) 서병륜 회장은 지난 9월 7일에 회장국 일본이 개최한 ‘제17차 아시아파렛트시스템연맹(Asia Pallet System Federation, 이하 APSF) 정기총회’에서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제9대 APSF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서병륜 APSF 회장은 지난 2대(2008~2010)와 3대(2010~2012) 회장직을 맡은 적이 있었으며, 이번 총회에서 9대(2022~2024) 회장에 선출되어 지금까지 3회째 APSF 회장을 맡아, 아시아 물류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병륜 회장은 이날 취임 인사에서 “APSF 회장직을 맡게 되어 영광이며, 아시아 경제발전을 위해 아시아 지역에 친환경적인 파렛트 유닛로드 공동 물류시스템구축을 통한 아시아 순환물류체계를 확대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전하며, “파렛트 재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량에 대해 LCA(Life Cycle Acessment, 전과정 평가) 분석을 통해 탄소배출 권리를 확보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2006년 창립된 APSF의 사업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초창기에 추진하였던 아시아 ‘유닛로드스쿨(Unit Load School)’ 활동을 고도화된 ‘온라인 유닛로드스쿨’ 강좌로 다시 개설하여 파렛트시스템 전문가를 양성하고, 아시아 국가간에 표준파렛트 풀링시스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또한 “아시아 국가간 무역활동에 APSF 일관수송용 표준파렛트를 사용하고, 파렛트의 관세면제를 도입하기 위한 국제제도”를 만들 것이며, 그 외에도 온실가스 위기에 처한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파렛트시스템 방안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였다,

 APSF는 2006년 6월 8일 일본 동경에서 KPCA가 주도한 아시아 파렛트 표준화 추진을 위한 국제기구로 아시아 6개국 대표가 참가하여 협의 및 논의 끝에 창립되었다. 이를 통해, APSF는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안들의 국가간 일관 수송용 파렛트를 통한 물류 및 유통표준과 통합 유닛로드시스템(Unit Load System)을 지원하는 핵심 국제기구로 현재 KPCA가 사무국을 맡고 있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제17차 APSF 정기총회는 8개국(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회원국에서 50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였으며, APSF 의장국인 일본 Naomi Kano 회장의 개회사와 일본 국토교통부 이사의 초청 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서병륜 KPCA 회장과 중국파렛트전문위원회(CFLP, Pallet Professional Committee)의 Ma Zengrong 부회장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서병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파렛트 친환경시스템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 위기와 탄소중립 정책, △UN의 2050년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 △아시아권 순환물류체계(RTS) 추진, △아시아 파렛트시스템의 탄소배출권 확보방안, △향후 글로벌 확대 방향 등을 발표했다.

 이어 APSF 엄재균 사무총장은 ‘2022년 APSF 로드맵’을 보고하고 기존 한·중·일 뿐만 아니라 그 외 회원국에서도 APSF 워킹그룹에 참여하기를 제안하였다. 그 외 APSF 홈페이지 회원가입 승인현황을 보고하고 홈페이지 가입방법과 활용을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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