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국산 목가구에 반덤핑관세 유지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위원 5명의 만장일치로 중국산 목재 가구에 대한 현행 관세를 유지하기로 가결했다. 이결정은 5년마다 관세 설정을 재고해야 하는 관세 검토 프로세스의 일부로 미국은 2005년 중국산 목재 가구에 대해 현행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당시 미국인들은 이 조치가 “미국 가구 회사를 구했다”고 평가했으며 미국 국제무역 위원회(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는 “중국산 목재 침실 가구 수입에 대한 기존 반덤핑 관세 명령을 철회하면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한 기간 내에 상당한 피해가 지속되거나 재발할 수 있다”고 관세유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20년간 미국 가구 산업은 값싼 중국의 가구 수입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2002년 중국 가구의 수입은 121% 증가했으며 2003년까지 미국 가구 제조업은 73,000 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2020년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은 보고서에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노스캐롤라이나의 가구 산업이 미국의 중국에 대한 자유 무역 정책으로 인해 가치의 절반을 잃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1919년에 설립되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Vaughan Bassett Furniture Company는 “중국 회사가 디자인을 훔치고 일련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사용하여 시장 지위를 약화시켰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수년을 보내야 했다” 고 증언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중국산 목가구에 대한 반덤핑 관세 정책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유럽 상반기 열대산 목가구 수입액 대폭 증가

상반기 전체 데이터를 보면 올해 유럽의 열대목재 및 목재 가구 수입액은 24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목가구의 경우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국가가 열대지방에서 수입한 목가구의 수입액은 10억4300만달러로 22% 증가했다. 그 중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열대 가구는 각각 24% 증가한 4억 4,400만 달러, 38% 증가한 3억 1,100만 달러로 수출 가치 성장의 최전선에 올랐다. 다만 수입액 증가는 수입물량 증가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제품 가격의 인상에 기인한 것으로 실제 인도 물량은 21만1000톤으로 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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