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역 유보라 투시도
상봉역 유보라 투시도

일명 ‘황금노선’이라 불리는 지하철 2•5•7호선 라인에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른다. 부동산시장에서 역세권 입지는 흥행불패인 만큼 관심을 끌지 주목된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시 지하철호선별 승하차 인원정보 자료에 따르면 승•하차 인원 상위 3곳이 지하철 2호선, 5호선, 7호선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호선의 승•하차 인원은 7,477만 8,771명에 달했으며, 5호선과 7호선은 각각 3,454만 8,776명, 31,28만 2,745명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지하철 2•5•7호선의 인기를 우리나라 3대 업무지구라고 불리는 CBD(광화문 권역), YBD(여의도 권역), GBD(강남 권역)를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2호선은 서울을 순환하는 유일한 노선으로 강남, 시청 등 도심은 물론 서울 주요지역을 관통한다. 5호선의 경우 서울을 동서로 이어주며 광화문, 여의도, 영등포, 마곡지구 등 주요 업무지구를 지나 업무라인으로도 불린다. 7호선은 서울 강남권, 가산디지털단지 등 한강 이남을 횡단하는 수도권 핵심 노선이며, 현재 연장선 인천 청라, 경기 포천까지 연장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이용객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황금노선과 인접한 신규 오피스텔은 직장인 등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2호선 신설동역 역세권 입지를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 '신설동역 자이르네'는 4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마감에 성공했다. 같은 달 분양한 ‘잠실 에떼르넬 비욘드’는 지하철 2호선 잠실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점이 눈길을 끌며 평균 1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황금노선이라 불리는 지하철 2•5•7호선은 이용객이 많은 만큼 수요도 풍부해 분양시장에서 관심도가 높은 편”이라며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맞고 있지만 황금라인은 수요가 많은 만큼 가격 방어에 유리해 주목할 만하다”라고 전했다.

반도건설은 서울시 중랑구 KT&G 부지에 오피스텔 ‘상봉역 유보라 퍼스트리브’와 단지 내 브랜드 상가 ‘상봉역 포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 196실로 조성된다. 단지 내 브랜드상가 ‘상봉역 포 스퀘어’는 총 89호실로 조성된다.

단지로부터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한 상봉역은 지하철 7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KTX중앙선이 지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7호선을 통해 강남구청까지 약 19분대, 경의중앙선으로 용산까지 약 30분대로 도달 가능하며, KTX를 타면 강릉까지 최소 1시간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GTX-B노선도 예정돼 있어 교통 접근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이마트, 엔터식스, CGV 등 쇼핑•문화시설이 도보 2~5분대에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게다가 단지 반경 1km 내에 초등학교 5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3개소 등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자리하고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두산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일대에 ‘르텐 바이 트리마제’를 10월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 40~56㎡의 소형 타입 위주 구성, 총 182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권에 있어 여의도, 종로, 강남 등 서울 대표 업무지구를 약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한평 자동차산업 복합단지, 청량리역 정비사업, 용답동 재개발 등이 계획되어 있어 일대 정주환경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같은 달 DL이앤씨는 서울시 영등포구 일원에 '여의도 아크로더원'을 분양할 계획이다. 여의도 증권가인 옛 유수홀딩스 빌딩 자리로 최고 29층, 전용 49~119㎡ 총 492실의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여의도공원, 여의도한강공원, IFC몰, 더현대서울 등으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 골프클럽, 피트니스 센터, 오픈 라이브러리, 루프탑 가든 등이 갖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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