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헤이리 투시도.
e편한세상 헤이리 투시도.

전국적인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격 부담을 덜 수 있는 신규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알짜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과 ‘정비사업 등 필수 발생 비용 산정기준’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되면서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분양가에 그동안 반영되지 않았던 필수 비용이 추가된다. 또 최근 급등한 레미콘, 철근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기본형 건축비도 1.53% 인상된다.

이러한 분양가 상한제 개편과 건축 원자재값 인상으로 분양가는 크게 오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486만원으로 올해 1월 대비 약 4.91% 올랐다. 3년 전인 2019년 9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무려 27.3% 오른 가격이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주변 시세 대비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된 신규 단지들은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예컨대 올해 6월 경기 고양시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공급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1순위 평균 17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경기도 1순위 최다 청약자를 기록했다.

또 8월 경남 창원시에 분양한 ‘창원자이 시그니처’는 전용면적 84㎡ 기준 인근 신축 단지보다 실거래가 기준 약 8,000만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돼 1순위 평균 27.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7월 부산 강서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시세 대비 저렴한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돼 1순위 평균 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하는 신규 단지의 경우 합리적인 분양가 외에도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며 수요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라며 “올해 들어 계속되는 건축비 상승으로 건설사에서도 부담이 커지면서 연내 신규 공급 상황이 불투명해진 만큼 이미 분양에 나선 단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DL건설은 24일(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헤이리’의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아파트를 전용면적 84㎡ 기준 3~4억원대에 분양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이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 공사비 또한 무상으로 제공돼 자금 마련 부담을 크게 덜었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 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 자격이 되며, 재당첨 제한이 없다.

충청남도개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24일(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일원 아산탕정지구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의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93가구로 구성된다. 민간참여공공주택사업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특히 특별공급 비중이 전체의 85%에 해당돼 신혼부부인 젊은 수요층과 생애 최초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하다.

DL이앤씨는 전라북도 군산시 구암동 일원에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주변에 분양한 신규 단지의 분양가, 기입주 단지의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됐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총 2,063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1,403세대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