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 조감도(사진 제공: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 조감도(사진 제공: 롯데건설)

단지 1km 이내에서 핵심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이른바 OK(One kilometer) 단지가 큰 관심을 받는 가운데 지방 중소도시에서 더욱 인기다. 지방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프라의 희소성이 큰 만큼 그 편리성이 더욱 부각되어 단지의 가치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한 ‘창원 메트로시티 2단지’의 전용 84㎡ 기준 평당가(3.3㎡)는 1,978만원으로 단지가 속해 있는 양덕동의 동일 면적 시세(1,849만원)보다 7.46%가량 더욱 높다. 또한 해당 단지는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 중이다.

단지의 인근으로는 반경 1km 내에 마산고속버스터미널, 롯데마트, 홈플러스, 다이소, 롯데시네마, 창원NC파크, 가고파초교, 한일여자고교, 각종 금융기관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익산e편한세상’도 전용 59㎡ 기준, 평당가(3.3㎡)가 986만원으로 모현동1가의 동일 면적 시세(526만원)보다 약 85%가량 현저히 높다.

해당 단지 인근에 KTX익산역, 이리서초, 이리모현초교, 이리남중, 하나로마트, 모현공원, 각종 병원 및 금융기관 등을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편리한 생활권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에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필수 인프라 중 ‘역세권’을 기준으로 거리에 따른 시세도 차이가 나는 것도 확인됐다. ‘KTX익산역’까지 약 600m내에 위치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해당 단지는 지난 9월 3억 1,000만원(전용 84㎡)에 거래가 됐으나 역까지 1.3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배산제일’은 지난 9월 동일 면적이 1억 5,8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최근 침체기인 청약 시장에서도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방 중소도시에서 1순위 마감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강원도 원주시에서 분양한 ‘원주무실제일풍경채’는 823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2만 8,873명이 몰리면서 평균 35.08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올 8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서 분양한 ‘창원자이시그니처’도 215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5,888명이 몰려 평균 27.3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두 단지는 모두 인근 1km 내에 학교, 마트, 카페, 공원, 공기관 등 생활편의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어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고 보다 쉽게 여가 생활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의 생활 인프라의 가치는 수도권 및 대도시에 비해 단지의 가치를 가르는 더욱 중요한 조건”이라며 “실거주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불황에는 가격 방어력이 높아 꾸준히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한편, 지방 중소도시에서 1km 이내에 핵심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이 신규 공급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 하버팰리스’를분양 중이다.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최대 36층, 7개동 전용면적 39~112㎡, 총 98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48세대 일반 분양된다. 반경 약 1km 이내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과 창원NC파크가 인근에 있어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맞은편 봉덕초를 비롯해 창신중, 창신고 등의 학교시설도 도보권에 있다. 또한 마산고속버스터미널, KTX마산역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남해고속도로 동마산 IC, 서마산 IC 등이 있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팔룡산, 봉암수원지, 양덕 삼각지공원, 산호공원, 등이 가까워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DL이앤씨는 전라북도 군산시에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군산 내 최선호지역인 디오션시티와 인접해 있어 롯데몰, 이마트, 군산시청 등 인프라가 풍부하고 경포초, 구암초, 금빛초, 군산제일중, 군산제일고 등 초ㆍ중ㆍ고교가 가깝다. CJ제일제당 군산공장 등 67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군산일반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인근에 2,000여 가구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며 군산시 최초로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DL건설은 10월 충청남도 홍성군에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으로 전용면적 84~101㎡ 총 47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로는 △84㎡A 154세대 △84㎡B 119세대 △84㎡C 117세대 △101㎡ 80세대이며 전 세대가 중대형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주거 단지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 홍성시장, 하나로마트, 홍주종합경기장, 홍주문화회관 등의 쇼핑, 문화시설을 비롯해 홍성군청,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 등 행정시설까지 자리하고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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