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역자이 헤리티지’ 조감도(제공-GS건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조감도(제공-GS건설㈜).

초역세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청약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분양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역세권 신규 아파트 분양에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엔 판교~여주를 잇는 경강선이 지나는 경기 이천과 여주의 역세권이 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기업 사업장 유치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함께 분양가가 수도권 대비 저렴해 상승 여력이 많다는 점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지면서 아파트 가격은 꾸준하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천과 여주의 아파트 가격은 각각 0.10%, 0.04% 올랐다. 부동산 침체기에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상승곡선을 그린 것이다. 물론 10월 들어 금리인상 여파로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이지만,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천과 여주의 초역세권 분양시장 열기도 여전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이 지난해 11월 이천 관고동에서 분양한 ‘이천자이 더 파크’는 396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5753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39.7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동부건설이 여주에서 분양한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88세대)는 2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앞선 10월 신세계건설이 이천에서 공급한 ‘빌리브 어바인시티’ 1블럭(159세대)은 13.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여주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이런 가운데 명품 브랜드 아파트인 ‘자이(Xi)’가 올 가을 경기 여주에서 첫 선을 보인다. GS건설은 11월 경기 여주 역세권에서 명품 브랜드인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769세대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7층, 8개 동에 ▲59㎡(전용면적 기준)A 85세대 ▲59㎡B 81세대 ▲84㎡A 249세대 ▲84㎡B 248세대 ▲99㎡A 52세대 ▲99㎡B 52세대 ▲136㎡P 2세대 등 총 769가구로 구성된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85㎡ 이하 중소형이 663세대로 전체의 86%를 차지한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약 5.9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세종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선다. 경강선 여주역 바로 남단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47만 3635㎡) 일대의 개발이 완료되면 약 4000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 단지는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도보권에 위치한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제 2영동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수도권 외곽은 물론 전국 어디로든 이동하기 편리하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한다. 단지 주변에는 황학산 산림욕장, 황학산 수목원, 영월공원, 여주근린공원, 양섬공원, 검은모래 강변공원, 세종대왕릉 등 공원 및 관광시설이 있다. 남한강도 가깝다. 세종초, 세종중 등 학교는 아파트 단지에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반경 약 3㎞ 이내에 이마트, 여주버스터미널, 하이마트, 여주경찰서, 제일시장 등과 같은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여주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로,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최근에 전국 각지에서 분양된 ‘자이’ 브랜드의 아파트는 대부분은 청약 불모지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여주는 부동산 규제 청정지역으로 계약 후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만19세 이상이면 세대원이거나 유주택자라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을 받지않고, 기존 주택 당첨 이력과 관계 없이 청약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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