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인도네시아의 목제품 수출액은 110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2021년 총 수출액 135억7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불과 9개월 만에 수출액이 지난해의 81.6%에 달했다.

 

아시아 시장

인도네시아의 목재 및 목재 제품은 주로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그 중 중국이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통제 조치가 시행되고 시장 수요가 계속 부진한 상황에서 인도네시아의 중국으로의 목재 및 목재 제품 수출은 상대적으로 둔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도네시아는 목재와 목제품 수출의 방향을 조정하여 아시아의 다른 ‘큰손’인 일본과 한국 시장에 대한 수출을 늘렸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대일본 목재 수출은 전년 대비 15%나 증가한 11억 4000만 달러이며 하지만 한국으로의 수출은 0.22% 증가한 5억8500만 달러에 그쳤다. 동시에 인도 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 올해 9개월 동안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전년 대비 35% 증가한 3억 6,08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중국시장은 하반기에도 내수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올해 9월까지 인도네시아의 대중국 목재 및 목제품 수출액은 23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했다.

 

유럽 및 미국 시장

실제로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현지 임업 기업들이 수출시장 다변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고, 인도네시아는 올해 목재 및 목제품 수출에서 EU와 영국 시장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EU와 영국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목재 및 목재 제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3억 달러로 아시아 시장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두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인 중국 시장과 마찬가지로 미국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목재 및 목재 제품 수출은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둔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은 올해 내내 긍정적이었지만 9월에는 상황이 역전되었다.

미국 시장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9000만 달러에 비해 올해 1~9월 수출액은 17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미국으로의 가구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1000만 달러에서 올해 8억4930만 달러로 줄었다.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인도네시아는 현재 중국과 미국의 시장 수요 감소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EU, 영국, 일본, 인도로 수출을 옮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U 국가의 흡수율은 중국과 미국의 두 주요 시장보다 아직 덜하지만 장래 EU 또는 인도가 인도네시아의 세 번째 주요 수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올해 9개월 동안 인도네시아의 목재 제품 수출은 분명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인도네시아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수요가 계속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수출 성장을 달성한 부분은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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