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심화와 수요둔화 우려 기업 늘어나

3분기 기업의 최대 애로는 경쟁심화와 수요둔화에 따른 매출부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2년 3분기 기업경영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업체의 39.5%가 매출부문이 경영의 가장 큰 애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가(25.1%), 노사․인력(18.1%), 자금(11.5%), 기술(2.4%) 순으로 경영애로를 꼽았다.
매출부문에서 예상되는 가장 큰 애로요인은 경쟁심화(32.4%), 수요둔화(27.4%), 판매가격 하락(25.2%)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 같은 결과는 기업들이 국내외 경제가 급속하게 회복되기보다는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적으로 소비는 증가세에 있지만 부진한 설비투자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고 대외적으로는 미국경제의 회복속도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매출부문의 애로가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지영 기자 jy@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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