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소(소장 한 민)는 임업인의 버섯 품종 구매가 활발해지는 기간(12~3월)을 맞아 국산 표고버섯 품종 ‘산조713호’의 우수성 홍보에 나섰다.

산조713호는 산림버섯연구소가 국내 최초 겨울재배용 품종인 ‘참아람’을 개량한 차세대 국산 품종이다. 산조713호는 참아람에 비해 색이 밝고 생산성이 우수하며, 생육 시 다량발생 빈도가 적어 품질유지를 위한 솎기에 소요되는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국내 표고 톱밥재배 표본 임가 중 2023년에 신규 접종을 희망하는 종균으로 ‘산조713호’를 꼽은 비율이 약 1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로 선호도가 빠르게 늘어난 경향이 확인됐다.

또한 신규접종 희망 종균 중 84% 가량이 산림버섯연구소가 개발·보급한 산조713호, 산조715호 등으로 파악돼 국산 품종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산림버섯연구소가 보급을 시작한 이래 임가의 산조713호 톱밥배지 생산규모는 약 120만 봉에서 3년만인 올해 말 약 700만 봉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산림버섯연구소는 현재까지 31개의 표고버섯 품종을 개발했으며, 이 품종을 재배하는 임가의 총 매출액은 연간 약 67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민 산림버섯연구소장은 “표고 재배임가의 성공이 산림버섯연구소의 설립이유이자 운영목표”라고 강조하면서 “우수한 국산 버섯 품종 개발과 보급을 이어가 품종자급률 제고와 임가소득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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