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 세미나장 현장.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 세미나장 현장.

일본 건축 학회상을 수상하고 ‘중대규모 목조 건축물의 구조 설계 안내’라는 저서를 쓴 도쿄대학교의 이나야마 마사히로 교수가 12월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 룸(2층)에서 ‘중·대형 규모 목조건축의 구조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나야마 마사히로 교수의 발표문 중 일부.

이번 국제세미나는 (사)한국목조건축협회와 영림목재 주식회사가 공동으로 주최 했고 대한건축사회가 후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일본 동경대에서 연수 중인 영림목재 이경호 회장과 국토부 녹색건축과 과장, 산림청 목재산업과 과장 그리고 국립 산림과학원, 건축설계회사와 건축시공회사, 건축관현협단체 등 120 여명이 참석해 코로나 이후 모처럼 열띤 분위기에서 열렸다.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이국식 회장은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11월 목조건축의 고도 제한이 폐지돼 주택시장에 이어 공공 건축물에서 중대형 목조건축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목구조 설계 전문가이신 이나야마 마사히로 교수님을 모시고 ‘중대형 규모 목조건축의 구조디자인’이라는 발표를 청해 듣는 시간을 갖게 돼 관심있는 분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나야마 마사히로 교수의 발표문 중 일부.

이나야마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일본 임야청임업기계화센터, 산림문화아카데미, 고송대공관, 나오시마 플랜 등 일본의 목조 건축의 실제 사례를 들면서 단부재의 접합 이용, 구조설계, 접합부 설계, 화스너의 사용 등 일본이 그동안 축적해 왔던 목조구조 기술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이나야마 교수는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대단면 집성재는 철골조보다 비싼 반면 접합부를 잘 이용하면 일반 주택부재로 중대형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특수한 철물을 덜 사용해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또한 “일본이 공공건축목재이용촉진법을 만든지 10년이 지났고 저층공간건축에 목조건축이 의무 화돼 약 30%가 목조화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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