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러시아의 총 목재 생산량은 2,470만㎥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이 중 10월 한 달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은 18.3%로 컸다. 실제로 2019년 이후 러시아의 목재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올해로 4년째다. 그러나 평균 수출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목재 공동 수출업체는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수입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합판 생산량도 감소했다. 첫 10개월 동안 합판의 총 생산량은 278.5만㎥로 전년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10월에만 생산량이 37% 감소했다. 섬유판과 파티클보드의 생산량은 각각 7.5% 감소한 5억 6,400만㎥, 9.9% 감소한 860만㎥를 기록했다. 3분기 국내 철도 수송량만 보면 러시아 내수 시장의 수요 부족과 수출 제한으로 인해 러시아 목재 및 목재제품의 출하량은 445,000대로 1.7% 소폭 하락했다.

수출 제한 외에도 시장수요 감소로 인한 운송 문제로 인해 러시아 목재를 더 나은 가격에 판매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를 위해 러시아 목재 수출업체는 최소 생산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운송 및 기타 측면에서 더 많은 보조금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러시아산 목재 중국 수출

중국 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러시아 연방 목재 및 제품의 중국 수출액은 4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제재목의 경우, 중국이 러시아에서 수입한 제재목의 양은 9% 감소한 986만㎥, 가치는 23억 달러로 1% 증가했다. 활엽수 제재목의 경우, 올해 첫 3개월 동안 수출량은 858,000㎥에서 926,000㎥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합판의 경우, 올해 5월부터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합판의 수는 매달 소폭 증가하고 있으며 7월의 수출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올해 1~3분기에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합판은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82만㎥에 달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유럽 및 미국 시장에 대한 합판 공급 감소와 관련이 있다. 특정 목재 수출의 경우 처음 3분기 동안 자작나무, 소나무 및 가문비나무가 전체 수출량의 상위를 유지했다. 그중 소나무의 수출량은 393만㎥로 4.2% 감소했지만, 여전히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되는 제품이다. 자작나무 원목의 수출 비중은 25%에서 73%로 증가했다. 가문비나무 수출량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384만㎥로 총 공급량 2위로 떨어졌다.

 

중국 수출 러시아 제재목 양 감소

러시아와 중국 간의 긴밀한 목재 무역 관계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의 침체된 목재 수요는 러시아 목재 수출 증가를 견인하지 못했다. ‘인증’을 상실한 후 러시아 목재도 시장 점유율을 많이 잃었다. 러시아산 목재 수출에 대한 제한이 오늘 날까지 이어져 원래 러시아산 목재를 대량으로 수입했던 일부 국가들의 실적이 좋지 않다.

러시아 목재가 자국에 들어오는 것을 제한했던 많은 국가는 중국에서 가공을 통해 러시아 목재 무역업자의 재수출 금지를 회피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향후 러시아의 목재수출이 이를 새로운 수출 ‘지름길’로 삼을 수 있을지는 검증의 여지가 남아 있다. /출처 : globalwoo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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