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 내부에도 이른바 ‘옥석 가리기’가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어지던 묻지마 청약은 사라지고,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특화 평면이나 시스템, 커뮤니티 시설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이다.

실제로 업계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기조 속 실수요 비율이 높아지면서 우수한 상품설계를 도입한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제 수요자들의 아파트 선택 기준이 아파트 외부에서 내부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최신 상품 설계가 적용되는 브랜드 아파트 쏠림 현상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우수한 상품이 적용된 신축단지는 몸값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경기도 시흥시에서는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20년 5월 입주)’가 지역 내 가장 높은 평당가(2,671만원)에 올라서 있다. 해당 단지 내부에는 알파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시흥시 최초 단지 내 수영장 등이 도입됐다.

최근 선착순 분양에 나선 단지도 우수한 특화설계가 도입된 단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가 대표적이다. 해당 단지는 부적격 등에 따른 잔여세대를 대상으로 전용 84㎡와 105㎡ 타입 일부를 선착순 동‧호수 지정 분양 중이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는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차별화된 상품이 도입된다. 우선, 녹색건축인증,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은 친환경 주거단지로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전 세대에 현관창고,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조성된다. 전용면적 105㎡A·B타입의 경우 실내 테라스, 홈 오피스, 홈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특화 공간 ‘그린라이프 테라스(유상)’가 제공되며, 알파룸도 함께 도입된다.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사우나, 실내체육관과 같이 입주민 건강을 위한 공간과 독서실, 스터디룸,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맘스스테이션 등 자녀를 위한 공간들이 마련된다. 또 그리너리카페&푸른도서관, 공유오피스, 주민회의실, 생활지원센터, 시니어클럽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대우건설만의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푸르지오 클린 에어시스템’도 도입된다. 단지입구부터 지하주차장, 각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내부, 집안까지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구역을 5개로 구분하여 집중적으로 관리, 차단한다.

한편,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A1블록)는 지하 3층~지상 24층 13개동 796세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A2블록)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동 770세대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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