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목재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하여 ‘영국산림산업연맹’은 건설 산업의 탈탄소화를 달성하기 위해 영국의 목재 수요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추세에 따르면 2050년에 영국의 목재사용량은 현재 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건설산업 분야의 탈탄소화는 기후변화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는 좋은 대안인 반면 목재 공급측면에선 커다란 과제이기도 하다. 영국은 지난 30년 동안 목재공급을 위한 대규모 조림지를 구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은 여전히 목재 수입량을 늘려야 할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해외 국가의 산림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 있고, 심지어 목재 밀수까지 조장할 수 있다.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목재가격의 상승과 작금의 글로벌 경제의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영국이 처한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삼림 면적을 늘리고 온도 상승을 완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수십 년 동안 목재공급 압력을 완화할 수 있도록 국가의 목재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지만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추진해야만 하는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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