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서 계속>

산림·임업전망 발표대회에서는 2부와 3부 세션에서 17개의 다양한 내용의 발표가 진행됐고 본지는 목재산업 관련 세션을 중점적으로 다뤄보았다.

‘목재산업 여건 및 원목 수급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정책연구과 김기동 연구사는 올해 건설전망에 대해 “2023년 건설투자는 지속 적으로 증가하는 건설수주액, 건축허가물량 및 정부의 규제완화 등의 긍정적인 요인이 있으나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시장 위축 및 SOC 예산 감소 등의 정부투자 위축 등의 부정적인 요소가 공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국내 주요 기관의 건설투자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전년 대비 0.2%, 현대경제연구원은 2.4%, 한국경제연구원은 1.2%, 국회예산정책처는 0.4%,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0.1%, 산업연구원은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한국은행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전년 대비 0.2%와 0.4% 각각 감소할 것이다”고 분석 전망했다. 또 “환율은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해상운임도 세계경기 침체로 인해 하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2023년 원목소비 0.3%, 제재목 1.3%, 합판 1.0% PB 0.3%, MDF 0.2% 감소 예상

목재산업 원자재 수급 동향을 발표하는 김기동 연구사.
목재산업 원자재 수급 동향을 발표하는 김기동 연구사.

김연구사는 또한 원목소비와 수요전망을 통해 “국산원목 수급은 2022년 국내 원목 생산량 3,815천㎥로 0.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이중 침엽수 생산량은 2,136천㎥ 으로 천체 생산량의 56%에 달하고, 활엽수 생산량은 1,679천㎥로 44%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한다. 2022년 원목 수입량은 전년 대비 12.8% 감소한 2,644천㎥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원목수입량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 “금리 인상으로 인한 건설 경기 침체 특히, 아파트 신규착공물량 감소로 건설용 제재용재의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으로 수출용 포장용재 수요 감소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원/달러 환율 상승도 원목 수입량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그는 올해 “2023년 원목 소비량은 0.3% 감소, 원목 수입량도 0.3% 감소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김연구사는 제재목 전망도 발표했는데 “2022년 제재목 생산도 수입도 11%, 7.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23년 제재목 소비량은 전년대비 1.3%가 감소한 3,343천㎥로 전망된다. 2023년 제재목 생산량은 제재목 소비량 감소 및 유류비 및 인건비 상승 등 생산비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0.3%가 감소한 1,507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합판 전망에 대해서 “2023년도 합판 소비량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용재 수요 감소 특히, 국내 리모델링 수요 감소로 인한 인테리어용 합판 수용 감소로 전년 대비 1.0% 감소한 1,652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도 합판 생산량은 합판 소비량 감소의 영향 및 수입 합판과 경쟁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한 260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합판 수입량은 해상운임 하락 등의 수입량 증가에 긍정적 요소가 있으나 국내 소비량 감소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1,395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연구사는 파티클보드 전망에 대해 “파티클보드 소비는 전년대비 10.5% 감소한 2,005천㎥로 추정되는 가운데 2023년 파티클보드 소비량은 주택 거래량 및 리모델링 수요 감소로 인한 가구용재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1,998로 전망된다” 고 했다.

또한 그는 MDF 전망에 대해 “중밀도 섬유판 소비량은 2022년 건설경기 침체 특히, 리모델링 수요 감소로 인한 가구용재 및 인테리어용재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6.4% 감소한 1,676천㎥로 추정된다. 2023년 섬유판 소비량은 주택거래량 감소로 인한 가구용재 및 리모델링 수요 감소로 인한 인테리어용재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0.2% 감소한 1,672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따라 목재펠릿수요 급증 예상

바이오에너지 분야를 발표하는 이수민 연구사.
바이오에너지 분야를 발표하는 이수민 연구사.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는 정책에 따라 목재펠릿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 임산소재연구과 이수민 연구관은 “신재생에너지는 RPS제도가 수요를 견인하는 모멘텀을 이끌고 있다. REC 정책에 따라 수요의 변화가 나타난다. 앞으로 바이오에너지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고 했다. 발표문에는 “목제펠릿의 발전 비중은 0.84%로 약 4,945GWh를 생산했으며 한국에너지공단에 등록된 설비 용량을 기준으로 계산 시 단위 발전용량(kW) 대비 연간 3,692kWh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연구관은 “2022년 목재펠릿 수입량은 3,786천톤으로 추정된다. 국내생산 펠릿은 709천톤으로 추정된다. 국내 펠릿의 시장 점유율은 15.8%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생산 확인 실적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공급량은 약 1,100천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1년 830천 톤 대비 300천 톤 증가한 양이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이용량과 증명이 상당히 좁혀지고 있어 투명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2023년 국내 목재펠릿 수요는 5백만톤에 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전망 이유에 대해 “RPS 제도 확대 영향(2022년 12.5% →2025년 20.5%)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세계 물류 영향, 국내 목재생산에 대한 사회적 이유 확대 등이 국내 시장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와 ‘탄소중립2050’ 등의 기후위기에 따른 세계적 이슈가 좀 더 크게 시장에 작동하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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