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가공 수출 무역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베트남이 한국의 시장에서도 수입총금액 1위 국가로 합판, 펠릿, 가구 등 여러 목재제품을 수출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은 2022년 우리나라로 938,628천 달러에 달하는 목재제품을 수출했다. 수출금액은 1조2천억 원에 달한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목재류 수입금액의 약 16%를 차지하고 목재제품 수입에 있어 매우 중요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 베트남 다음으로 목재류 수입금액이 많은 나라는 인도네시아, 중국,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순이다.

뉴질랜드는 라디에타파인 원목을 2022년 한 해 동안 264,601천 달러어치를 우리나라로 수출했다. 뉴질랜드 라디에타파인 원목은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수종으로 수입 비중은 물량으로 71% 금액으로 58%에 달했다.

제재목의 경우, 2022년 한 해 동안 칠레와 러시아가 수입금액이 많은데 칠레가 138,532천 달러로 1위, 러시아가 126,985천 달러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독일, 4위는 스웨덴이다. 캐나다는 5위를 기록하고 있고 유럽의 제재목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작년에는 뉴질랜드 제재목이 40.9% 증가해 6번째 수출국이 됐다.

합판 수입금액은 인도네시아가 295,718천 달러로 가장 많고 베트남이 257,670천 달러로 두 번째다. 합판생산 4대 국가 중에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반덤핑관세를 적용받지 않는 국가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합판수입량을 합하면 합판 수입물량 점유율이 79%에 달한다.

한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의무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혼소 및 전소 바이오발전소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목질에너지원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통계상에서도 작년 한해 약 73만 톤이 1년 새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수요는 앞으로 더 증가해 올해 약 600만 톤을 상회할 것이다”고 전망하고 있다. 목재칩(펠릿)의 주요 수입국가는 베트남으로 물량으로 66%를 차지하고 금액으로 63%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세계의 목재제품 주요 수출국으로 가공한 부산물량이 많아 이 부산물로 펠릿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러시아와 인도네시아가 10% 미만의 점유율로 목재칩(펠릿)을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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