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TDI(티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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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이르면 2~3주 내로 정식 연동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유추된다.

14일 간편결제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삼성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으로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당초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 파이낸셜이 지난달 삼성전자와 간편결제 연동 업무협약을 맺을 당시에 올해 상반기 내로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예고된 바 있다.

이에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의 기기설치수와 기기설치수 대비 MAU를 분석해 봤다.

총 분석 기간은 22년 8월부터 23년 2월까지로 두 앱 모두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는 기기설치수 대비 MAU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22년 8월 118만 대이던 설치수가 23년 2월 161만 7,000대로 올랐다. 하지만 MAU는 11% 이상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페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22년 8월 2,978만 8,000대의 설치수가 23년 3,033만 1,000대로 오른 반면 MAU는 4%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현상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감소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두 앱의 협약이 기기설치수는 물론 MAU의 증가도 불러올 수 있을지 과연 삼성페이는 간편결제 1위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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