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TDI(티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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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설치한 통신 3사의 ‘PASS’ 앱 기기설치수와 기기설치수 대비 MAU를 분석해 봤다.

통신 3사의 평균 기기설치수와 MAU를 살펴보면 22년 2월에는 각각 약 1,074만 2,000대와 43.1%로 나타난다. 이후 1년 뒤인 23년 2월에는 기기설치수는 1,116만 7,000대로 증가했지만 MAU는 26.2%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2년 2월부터 23년까지 총 1년 동안의 분석에 따르면 ‘PASS’ 앱의 기기설치수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MAU는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통신 3사 중에서는 SKT가 가장 높은 기기설치수와 MAU를 보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PASS’ 앱의 실용성의 문제가 제기된다. 문자로 인증하는 것과 ‘PASS’로 인증하는 것 중 앱을 사용하는 것이 더 간편하고 빠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것과 앱을 키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이 차이가 크게 없다.

또한 ‘PASS’ 앱의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록 서비스 또한 대체할 수 있는 앱이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PASS(패스)’ 앱에 가입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국민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민비서 서비스는 국세 고지서 발송 안내,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 건강검진일 등 약 52종 생활밀착형 행정 정보를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패스 앱에서 ‘패스전자문서’ 서비스도 지원한다. 패스전자문서를 이용할 시 해당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프린터 없이 주민등록표등본 등 58종의 정부 전자증명서를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국민비서 서비스로 인해 ‘PASS’ 앱의 이용자 수의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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