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완화됐다. 이번 규제 완화로 입주 전 처분이 가능해지는 등 수요자들의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분양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는 시세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지만 기존 전매제한 기간은 수도권 최대 10년, 비수도권 최대 4년이 부과됐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규제지역은 전매제한 3년, 서울 전역이 포함되는 과밀억제권역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된다. 비수도권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는 전매제한 1년, 광역시 도시지역 6개월, 그 외 지역은 폐지된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 단지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 4구(강남·서초·송파·용산)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를 제외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지자체에서 직접 분양가를 관리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 평택시에서 분양한 ‘고덕자이 센트로’는 89세대 일반공급에 4,034건 1순위 접수를 기록, 45.3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한 부산 강서구에서 공급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605세대 일반공급에 6,947건의 1순위 접수가 몰리며 1순위 평균 1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렇다 보니 4월부터 적용되는 전매제한 기간 완화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효성중공업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에 건립되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아파트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세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세대, 근린생활시설 67실 등으로 구성된다. 최고 47층 초고층 설계가 적용돼 랜드마크 기대감이 높다. 단지는 수도권 외 지역 공공택지에 건립돼 전매제한 1년이 적용된다. 북측에는 충북선 북청주역이 예정돼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북청주역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연계사업인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로 진행된다. 또, 단지 가까이 제2·3순환로가 있어 청주 전역으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신영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84~130㎡ 총 1,034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108㎡ 총 234실로 구성된다. 아파트 1,034세대가 이번 분양 대상이다.

원건설 역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에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총 44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 타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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