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주거타운의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신문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부산, 창원 등 인근 대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데다 각종 굵직한 호재도 예고된 만큼 장유권역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신문1지구는 장유신도시와 율하신도시로 구분된 장유권역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으로,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른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곳이다. 인근으로는 롯데워터파크,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편의시설이 다수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올해 신설 예정인 장유여객터미널도 가까워 입지적으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해시에 따르면 신문1지구에는 2025년까지 2,900여 가구가 신규로 공급될 전망이다. 그 중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신문그리니티’가 신문1지구 분양의 첫 포문을 열 계획이다. 향후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일대가 약 1만5,000여 가구의 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근 장유동에서는 신규 아파트의 대규모 추가 공급을 통해 김해시 부동산의 지형도를 바꿔 놓은 바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장유동에는 최근 △2019년 5,917가구 △2020년 2,221가구 등 총 8,000여 가구가 분양을 마쳤다. 이후 인근 신문동에서도 '장유자이 더 파크('21년 11월 분양)' 50.42대 1,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21년 4월 분양)' 21.99대 1 등의 분양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올 들어 부동산 시장에 차츰 활기가 돌기 시작하면서, 일대 아파트 단지들의 거래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1월~3월) 장유∙율하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단지는 총 152건으로, 지난해 4분기(‘22년 10월~12월, 58건) 대비 약 두 배 이상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장유신도시 및 율하신도시에서 공급한 단지들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김해시 부동산 시장에 큰 온기를 가져온 만큼 이번 신문1지구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기대감 역시 남다를 것”이라며 “특히 신문1지구는 장유권역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향후 미래가치 역시 뛰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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