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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뉴스포미가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map 사용자가 방문한 국내 편의점을 조사했다.

4월 전국 편의점 브랜드별 톱5는 △CU(69만 2,000대) △GS25(48만 1,000대) △세븐일레븐(24만 7,000대) △이마트24(15만 3,000대) △미니스톱(4만 6,000대)순으로 전월의 순위가 유지됐다. CU편의점이 2위를 차지한 GS25와 20만 대 가까운 방문객 차이로 압도적인 1위의 모습을 보였다.

3월 대비 4월 편의점 방문객 증감률은 △CU -7.7% △GS25 -8.9% △세븐일레븐 -8.9% △이마트24 -3% △미니스톱 -28.9%로 5곳 모두 방문객이 감소했다. 고물가 영향을 받아 증가했던 편의점 방문객이 4월 감소세로 전환됐다. 

4월 봄나들이로 인해 외식을 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이 편의점 방문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고물가로 인해 가성비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편의점의 감소세는 특수한 상황에 의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저렴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에서는 가성비를 내세운 초저가 먹거리 제품들을 출시하며 가성비 전쟁에 나섰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편의점은 2021년 출시한 최저가 콘셉트의 ‘득템 시리즈’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으며, 지난 8일 10년 전 가격을 콘셉트로 한 병 당 1,000원 가격인 자체브랜드 ‘서민 막걸리’를 출시했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는 자회사 푸드 미디어 기업 쿠캣과 함께 냉동 간편식 상품 ‘ㅃ피자’를 출시했다. ‘ㅃ피자’는 1+1이 연상되는 초성 ㅃ을 활용한 제품명이다. ‘ㅃ피자’는 7인치 피자 2판을 6,500원에 판매해 1인 가구 혼자 즐기기 적합하다.

편의점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때이른 초여름 날씨에 맞춰 가성비 빙과류 제품을 출시했다. CU는 개당 400원인 바나나맛 바 아이스크림과 개당 1,000원짜리 콘 아이스크림 2종, 3,500원 청도홍시빙수를 출시했으며, GS25는 3,500원짜리 춘식이 딸기 빙수를 선보였다. 이러한 초저가 상품이 편의점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편의점 지점별 톱5는 △CU송도유원지점(1만 6,600대) △스파편의점(3,700대) △CU보령발전소점(2,300대) △세븐일레븐 고양꽃박람회점(1,500대) △GS25 기흥가나점(1,400대) 순으로 CU송도유원지점이 홀로 1만 대를 넘기며 압도적인 수치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세븐일레븐 고양꽃박람회점이 4월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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