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지역이 건축제한 등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공장 등록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지역내 등록 공장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10개보다 286개(9.8%) 늘어난 2,896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지역은 정부가 지난 2003년 8월 김포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면서 투기억제를 위해 건축 등이 제한되는 개발행위 제한지역과 거래시 공시지가가 아닌 실거래가를 신고하는 투기지역, 토지거래시 당국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거래 계약  허가지역 등으로 동시에 고시돼 각종 건축이나 토지거래가 위축돼 왔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공장이 대폭 늘어난 것은 시장이 가깝고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쉬운데다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목재.가구가 293개에서 328개로 10.6%(35개)로 2위를 차지했고, 조립금속이 937개에서 1천60개로 12%(120개),  화학.플라스틱이 445개에서 481개로 8%(36개) 증가했다.

종업원수로는 5인 미만 업체가 443개에서 507개로 12.6%(64개) 늘어나 이들  영세업체가 증가를 주도했으며, 5∼10인 업체가 1천182개에서 1천319개로 10.3%(137개), 11∼30인 업체 798개에서 875개로 9%(77개) 증가했다.

반면 101인 이상 업체는 18개에서 14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8월 1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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