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뉴스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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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망치던 뺑소니범을 잡아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천수 아내 심하은씨가 과거 이천수가 여자 화장실 몰카범을 잡은 사실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뉴스포미가 빅데이터 마케팅 기업 팅코(TINCO)의 키워드 분석 플랫폼 팅서치를 통해 조사한 결과 지난 5일 이천수는 약 7만 1,000건 검색됐다. 이는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5일 이천수는 전월 평균 검색량(약 1579건)보다 약 45배 많이 검색됐다.

이천수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의 성비는 △남성 68% △여성 32%로 남성이 2배 이상 많은 검색량으로 우위를 점했다. 연령비의 경우 △10대 14% △20대 27% △30대 25% △40대 19% △50대 16%로 20대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30대가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2030을 제외한 다른 세대에서도 10% 이상의 수치를 보이며 비교적 균일한 관심도를 보였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천수는 매니저와 함께 지난 4일 오후 10시 50분쯤 서울 동작구 동작동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남성 A 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이천수는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달라”라고 외치는 택시 기사를 목격했다. 택시 기사의 다급한 요청을 들은 이천수는 갓길에 정차한 뒤 내려 뛰었고 매니저도 뒤따랐다. 두 사람은 비가 내리는 올림픽대로를 약 1km를 달려 범인을 붙잡았다.

당시 음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사실 몇 년 전에 여자화장실 몰카범이 차를 타고 도주하는데 뛰어가서 잡았다”라고 밝혔다. 심하은씨는 “그땐 자녀들이 어려서 혹여 무슨 일이 생길까 무서워 쉬쉬했는데 지금 한 번 이야기해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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