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뉴스포미가 빅데이터 마케팅 기업 팅코(TINCO)의 키워드 분석 플랫폼 팅서치를 통해 조사한 결과 17일 안성일은 약 2만 6,000건 검색됐다. 이는 전월 평균치(약 280건)보다 약 93배 높은 수치로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안성일에 관심을 보인 이들의 성비로는 △남성 53% △여성 47%로 남성이 우위를 점했으며, 연령비의 경우 △10대 2% △20대 21% △30대 37% △40대 26% △50대 13%로 30대가 37%로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번 논란이 제기된 이후 ‘안성일 저작권’, ‘안성일 위조’ 등의 키워드들이 안성일의 연관 검색어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

17일 매체 디스패치는 안성일 대표가 ‘큐피드’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사인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디스패치는 안성일 대표가 저작권협회에 제출한 지분변경확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안성일은 ‘큐피드’의 스웨덴 작곡가 3명 지분인 74.5%를 본인과 회사 앞으로 옮기는 지분 변경서를 제출했다. 안성일은 자신 앞으로 ‘큐피드’ 지분을 99.5%까지 늘렸고 이 과정에서 원작자인 스웨덴 작곡가 3명의 지분은 0%, 멤버 키나 작사 지분은 6.5%에서 0.5%까지 줄어들었다.

안성일은 어트랙트 대표 전홍준과 사전 협의 과정 없이 작곡가 3명에게 따로 돈을 주고 저작권을 구입했다. 용역업체인 더기버스는 용역계약에 따라 피프티 피프티 관련 업무 진행에 소속사 어트랙트와 사전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안성일은 저작권 지분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스웨덴 작곡가들 서명란에 사인을 위조해 협회에 제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디스패치 측은 안성일이 ‘큐피드’ 저작권을 매입할 때 작성한 권리양수도계약서와 그가 저작권 협회에 제출한 지분 변경확인서의 스웨덴 작곡가들의 서명이 다르다는 것을 근거로 주장했다.

매체는 필적 감정 전문가에게 계약서와 지분변경 확인서의 필적 감정을 의뢰했고 그 결과 서명이 전체적인 구성요소 필법에서 상이한 필적으로 보인다는 답을 받았다. 더기버스 측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저작권 논란이 지속되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측은 지난 15일 ‘큐피드’에 대한 저작권료 지급을 보류 결정을 발효했다. ‘큐피드’는 등록된 다른 대중가요들과 동일하게 분기에 한 번씩 저작권료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저작권 관련 분쟁이 있을 경우 저작권료 지급을 보류한다”라는 내부 규정에 따라 현재 저작권료 지급이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