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이 시동을 걸면서 강릉이 강원지역의 교통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철도, 버스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동시에 연계하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면서 강릉 지역 부동산시장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강릉시는 이달(9일) 강릉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 용역 공고를 냈다. 이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는 것으로 총 5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복합환승센터에 대한 수요 분석 등에 따른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용역은 강릉선KTX와 동해 북부선철도 등 광역철도가 확충되면서 영동권역 교통의 중심으로 떠오른 강릉역 인근 20만 6890㎡에 관광형 및 거점형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역세권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 10월,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를 강릉에 유치함에 따라 도시 전역에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모빌리티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편리한 도보 이용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현재 강릉에는 ‘동해선’, ‘동해북부선’, ‘경강선’ 등 굵직한 철도 사업이 추진 중이다. 동해 북부선은 강릉~양양~속초~고성(제진역)까지 연결되는 111.7㎞ 구간의 노선으로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착공식을 열고 첫 삽을 떴다.

동해선은 경북 포항~강원 삼척(166.3㎞)을 잇는 철도 건설사업으로 1단계 구간인 포항~영덕 구간은 이미 2018년 개통했으며, 2단계 구간인 영덕~삼척 122㎞ 구간도 높은 공정률을 보이며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사업 구간(48.7㎞)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 이 노선이 완공되면 부산에서 강릉까지 2시간 30분으로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경강선은 인천과 강릉을 동서로 연결하는 철도사업으로 현재 월곶~판교구간과 여주~서원주 구간만 남겨두고 있어 개통 시 관광객 유입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강릉시 견소동 일대에 분양 예정인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에는 외지인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동, 전용면적 75~142㎡의 아파트 총 79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이 전체의 약 83%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단지 반경 약 4㎞ 이내에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로 개발을 추진 중인 KTX 강릉역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이와함께 해안로, 경강로 등과 인접해 있어 강릉 시내로 이동이 수월하며, 경강로는 영동고속도로 강릉IC와 7번국도 등으로도 연결되는 만큼 인근 광역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견본주택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포남동 일원에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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