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펜트하우스가 고급 주거공간의 대명사로 부동의 위치에 올라서고 있다.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최고가 거래에 이름을 올림과 동시에 차별화된 상품성과 희소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최고가 단지 3곳이 나란히 해당 단지의 펜트하우스 타입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110억원에 손바뀜 돼 올해 최고가 거래에 이름을 올린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 전용 240㎡(PEb) 타입은 마당과 3곳의 테라스를 갖춘 펜트하우스로 전체 600가구 가운데 단 6가구만 조성됐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최고층 전용 200㎡ 펜트하우스 입주권이 100억원에 매매돼 뒤를 이었으며, 세번째 고가 단지 거래로는 강남구 도곡동 소재 ‘타워팰리스’ 펜트하우스 타입이 꼽혔다. 지난 7월 펜트하우스 타입인 전용 301㎡이 99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지난해 5월 87억원에 매매된 이후 약 1년여 만에 12억(13.79%)가 뛴 것이다. 2002년에 준공돼 입주 만 22년차를 맞은 단지이지만 펜트하우스 타입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고급단지 최상층에 조성되는 펜트하우스는 높은 희소성과 남다른 상품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내 몇 가구에 불과할 뿐 아니라, 건물 최상부층에 조성되는 만큼 조망여건이 우수하다. 여기에 타 타입에 비해 넓은 발코니와 테라스 설계 등이 적용되다 보니, 다양한 형태로 실사용이 가능한 넓은 공간이 제공된다. 이에 테라스 등을 정원으로 꾸미거나 각종 테이블, 그네 같은 실외기구를 놓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수영장을 조성하는 사례도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급단지 내 남다른 희소가치를 자랑하는 펜트하우스 타입은 자산가들 사이에서도 선망의 대상”이라며 “상품 특성 상 남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데다 매물이나 분양물량 자체도 잘 나오지 않는 만큼,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를 모두 만족시키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뽐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남에서 즉시 입주가 가능한 펜트하우스 분양 소식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 들어서는 브라이튼 N40은 지하 4층, 지상 5~10층 5개동 규모로 구성되는 하이엔드 아파트다. 전용 84~176㎡ 모던하우스 140가구와 전용 171~248㎡ 헤리티지 펜트 8가구 등 총 148가구로 구성됐다.

브라이튼 N40은 지난해 1차 물량을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공급했던 단지로, 당시 예정됐던 물량을 성공적으로 공급한 뒤, 2차 물량은 분양 방식으로 공급한다. 금번 2차 물량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분양 방식으로 공급하며,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는 강남 한복판에서도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입지여건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남대교,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 차량을 통한 지역 내외 이동이 손쉬운 입지다. 또한, 단지 뒤로 3만여㎡ 규모의 학동공원이 있고, 고급 단독주택 및 고급빌라들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정주여건도 갖췄다.

여기에 GIA 국제학교와 유명 사립 초등학교가 가까이 있고, 도서관이 들어서는 ‘공공문화복합청사’가 단지 앞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의 건축과 조경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맡았다.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한국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단지 외관과 계절마다 다른 매력이 두드러지게 표현되는 조경이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세대 타입에 따라 독일 명품 주방가구 ‘지메틱’ ∙ ‘불탑’과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아크리니아’를 적용하고, 전 타입에 이탈리아 욕실전문 토털 솔루션 브랜드 1위인 ‘제시’를 적용하는 등 내부 가구 하나까지 외산 명품 가구를 활용해 내부 역시 품격을 높였다.

수준 높은 커뮤니티도 장점으로 꼽힌다. 피트니스와 골프 라운지, 필라테스 라운지, GX룸 등으로 구성한 ‘웰니스 라운지’, 사교 파티나 소규모 모임에 활용하기 좋은 ‘프라이빗 라운지’, 공유 오피스와 미팅룸 등으로 구성된 ‘CEO 라운지’를 도입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호텔식 주거 서비스도 주목되는 요소다. 브라이튼 N40은 신영의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계열사 '에스엘플랫폼'을 통해 특급 호텔식 개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단품 가구부터 공간에 딱 맞는 가구 스타일링까지 하는 인테리어 홈 스타일링 서비스, 프리미엄 하우스 키핑 서비스, 분리수거를 도와주는 재활용 서비스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주거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전담서비스 팀을 통해 공연, 여행, 골프 라운딩 등을 예약하거나 출장과 사교 모임을 위한 스케쥴링 등 비서 서비스를 두루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주거 서비스의 신청 및 이용은 컨시어지 데스크와 입주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하게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 입주물량이 적은 강남 한복판에서도 특히 펜트하우스 타입 분양은 더욱 드물었던 만큼, 펜트하우스 타입에 가장 많은 문의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