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주거단지가 국내를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설계부터 가구, 마감재는 물론 주거 서비스 등 컨텐츠까지 상품성을 갖추다 보니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8월까지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액 최고가 1위부터 10위 중 단 1개 단지를 제외하고는 9개 단지가 모두 하이엔드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서울 최고가 아파트 거래 1위를 차지한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하이엔드 단지인 ‘한남더힐(110억원, 3월, 전용 240㎡)’을 필두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99억원, 8월, 전용 198㎡)’, ‘갤러리아포레(90억, 8월, 전용 217㎡)’, ‘나인원한남(90억원, 6월, 전용 206㎡)’, ‘상지리츠빌카일룸2차(90억, 5월, 전용 244㎡)’ 등 하이엔드 단지가 대거 포함됐다.

이 같은 단지들의 차별화된 상품성에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등을 통해 외관 설계부터 단지 조경까지 차별화하고, 인테리어나 각종 가구 역시 고급 브랜드 제품으로 채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여기에, 유명 호텔에서 볼 수 있는 고급 피트니스와 상류층 네트워크 형성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품격 있는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세심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 대표 부촌인 여의도에 공급되는 신규 하이엔드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의도MBC복합개발PFV는 상징적인 입지인 옛 여의도 MBC 부지에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을 임대 공급 중이다.

여의도에 18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인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은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의 강점은 차별화된 상품성이다. 어반 에이전시가 설계를 맡은 브라이튼 여의도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입면 변화와 돌출형 테라스 등을 통해 가시성 높은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최고 49층 규모의 고층 설계와 더불어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쓸 랜드마크 단지로 꼽히는 이유다.

여기에 한강 및 도심조망 여건이 우수한 강점을 살리기 위해, 모든 세대는 4Bay 구조를 갖추고, 2.6m의 천장고를 적용하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타입별로 2~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하고, 일부 평면에는 발코니 구조를 적용하는 등 와이드한 ‘3면 파노라마 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는 각 동을 사선으로 배치로 인동거리를 최대로 하여, 세대의 사생활 보호와 채광, 환기 등도 힘썼다. 이러한 단지 배치로 발생한 공지는 선큰 가든으로 조성하여 입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단지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에버랜드 조경사업팀이 맡았다.

가구와 마감재 역시 고급 제품들로 채워진다. 유로모빌, 지메틱, 다다 등의 주방가구를 필두로 바닥 원목마루는 독일의 하로, 주방 및 욕실 수전은 그로헤, 제시, 귤리니 지가 적용되며, 욕실 벽 타일은 미라지, 플로림, 레아, 주방 상판 및 벽은 칸스톤, 아틀라스플랜 등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로 마감했다.

스카이워크를 통해 연결되는 101동∙102동 커뮤니티에는 이탈리아 명품 기구 테크노짐 제품이 비치되는 피트니스를 필두로 카페 및 파티룸, 작은 도서관, 라운지, 샤워실 등이 조성되며, 세대 손님의 숙소나 홈 파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스트 룸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브라이튼 여의도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