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가족 형태 축소 등으로 선호하는 주거환경이 달라지며 소형 면적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의 1인 가구 수는 473만9,972가구로 집계가 시작된 2008년(9월 기준) 306만6,596가구보다 54.56% 증가했다. 동기간 수도권의 4인 가구가 20.89% 감소(217만9,345가구→172만4,033가구)한 것과 대조된다.

세대당 인구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간(‘19년~’23년) 수도권의 변화 추이를 보면 △2019년 2.35명△ 2020년 2.29명 △2021년 2.25명 △2022년 2.22명 △2023년 9월 2.20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이러한 소형 아파트의 수요 증가는 오피스텔 대비 상품성이 우수한 점과 환금성이 높은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아파트로 공급되는 만큼 오피스텔 대비 전용률이 높아 보다 넓은 주거면적을 활용할 수 있고, 단지 내에 마련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수요가 많은 만큼 가격 상승에도 유리하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소형 평형을 갖춘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17일(화)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에 선보이는 ‘트리우스 광명’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전용면적 36㎡의 경우 침실과 주방, 거실, 욕실, 발코니 등 소형 평형임에도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142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내 조경 시설에 마련된 시니어 가든, 커뮤니티 가든, 생태 연못과 외곽 산책로 등과 실내골프클럽,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독서실, 북카페, 라운지, 작은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2024년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선분양 아파트보다 빠른 시일 내에 입주가 가능하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10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소형 주택형으로는 전용면적 △49㎡ 114가구 △59㎡A 376가구 △59㎡B 117가구 등이 구성된다. 전 가구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고 전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이 조성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어린이놀이터, 작은도서관, 북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인천 및 서울 전역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태영건설은 10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일원에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5개 동, 전용면적 37~98㎡, 총 733가구 규모로 이 중 53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소형 주택형으로는 △37㎡A 74가구 △37㎡B 18가구 △59㎡A 21가구 △59㎡B 185가구 등이 구성된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건폐율은 약 14%로 최근 의왕시에서 최근 공급된 단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지상에 주차장이 없는 단지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으로 개통 시 수원, 동탄은 물론 양재역, 삼성역 등 서울 중심지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11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84㎡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이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평형의 일반분양 물량은 총 248가구가 공급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며, 단지 인근의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장,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스터디룸, 작은도서관, 주민카페, 문화센터, 시니어룸 등이 들어선다. 반경 1km 내에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거여역, 8호선 문정역 3개 노선이 지나는 단지로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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