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부터 7일까지 포트메세나고야에서 열린 2023 일본목공기계 전시장.
10월 5일부터 7일까지 포트메세나고야에서 열린 2023 일본목공기계 전시장.

나고야의 포트메세나고야(Port Messe Nagoya) 제1전시관과 옥외전시관에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관람객 2만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일본 최대 목재가공산업 종합 전시회인 ‘일본목공기계전’이 개최됐다.

사단법인 일본 목공기계공업회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해외업체 10여 개를 포함해 150여 개 목공기계 관련 회사가 출품을 했으며,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개의 세미나가 동시에 개최돼 일본의 목재산업의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10월 5일부터 7일까지 포트메세나고야에서 열린 2023 일본목공기계 전시장.

이번 전시회는 합판관련 기계과 제재관련 기계, 펠릿 또는 바이오에너지 생산기계, 주택부재 생산기계, 목공기계날물, 전동공구, 도장기기, 소프트웨어, 소각로, 건조장치, 집진장치, 이송장치, 프리컷 설비, CLT와 글루램 설비, CNC머신, 가구부재 3D가공머신, 레이저 가공기 등이 전시됐다. 또한 건조, 집성, CLT 협회, 다양한 목공놀이체험 행사부스 등이 전시장의 한편에 자리했다. 이 전시회는 일본 최대 목공기계전시회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전시회로 2년 마다 치러진다. 다음 전시는 2025년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동시에 개최된 세미나는 ‘유럽과 일본의 BIM 최신 동향과 목조건축에의 응용’ ‘목재건조의 기본’ ‘목질자원소재 이용에 있어서 탈탄소와 자원순환(가칭)’ ‘꿈의 가능성으로 가득/목재가공의 세계’ ‘임업·제재업의 미래’ 라는 주제로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렸다.

코로나 이후 치러진 첫 목공기계전이라서 그런지 많은 목재회사에서 전시를 관람하러 오거나 세미나에 참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전시 출품 회사는 고객을 상담하고 자신의 새로운 제품을 시연하는 데 열을 올리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회사를 그만둔 분들도 전시장을 찾아서 업체와 환담을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전시에 출품한 회사인 기타가와 후미노리 아카오 회장은 “일본의 목공기계는 일하는 사람의 수를 줄이는 동시에 안전한 설비를 만드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목재회사에 근무하려면 노동의 강도를 줄이고 안전하다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을 반영하는 설비의 개발이 대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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