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탈리아 통계연구소 Istat에 따르면,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23년 상반기 가구업종의 매출은 14.9%, 생산량은 13.9% 감소했으며 그 중 가구업종의 매출은 0.1%, 생산량은 5.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협회는 목재 가공 및 생산이 위축되는 동시에 가구 산업의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의 상승은 제품 원가의 상승으로 이어져 업계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현재 매출 감소는 부분적으로 원가와 제품 가격의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목업 및 가구 산업 연합회 Federlegno Arredo 의장인 Claudio Feltrin은 “목 재제품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2022년 원자재·에너지 비용 반등이 일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가구 생산 수치는 다른 문제로, 먼저 해외 시장에서도 우리 제품의 수요와 수출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설명했다. Feltrin은 가구 수요의 약세는 목재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2022년 적체 주문이 완료되면 목재 산업의 주문 및 생산량이 감소하기 시작하고 2022년 생산량이 정상 수준을 밑돌아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 연구센터가 업계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3년 상반기 이탈리아 목재 공급망의 전체 매출은 5.9% 감소했으며 그 중 이탈리아 시장은 6.8%, 수출은 4.5% 감소하여 모두 마이너스 성장 추세를 보였다. 공급망 전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은 목재 건축자재 산업으로 상반기 매출은 12.6% 감소했으며 현지 시장 매출은 14%, 수출은 8.3% 감소했다. 세부 분야의 증감은 확연히 다른데, 슬래브 판매는 크게 감소한 반면 지붕, 목조건축 프레임 및 기타 제품의 판매는 증가했다.

공급망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하는 가구 산업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사업이 3.3% 감소하고 이탈리아 현지 시장 매출이 1.3% 증가한 것이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산업 협회에 따르면 가구 산업의 현재 상황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한해 동안 이탈리아 목재 공급망 매출은 3.3%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고 그 중 수출액은 2.6% 감소하고 내수시장 매출은 3.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재 가구 측면에서 국내 시장 매출은 1.3% 증가하고 수출액은 0.7% 감소하여 연간 매출은 0.2%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재 건축자재 산업은 연간 매출이 8.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내수시장 판매는 8.6%, 수출은 8.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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