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스태그플레이션땐 은행 자산 3분의 1 위험”

IMF(국제통화기금)가 전 세계 33개국, 약 900여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은행 자산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했다. 테스트 결과, 전 세계에 스태그플레이션 (경기 침체 속 물가상승)이 발생하면 은행 자산의 36%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세계 주요 은행 자산의 3분의 1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美, 베네수엘라 석유·가스 제재 완화

미국은 2018년 부정선거로 집권한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2019년부터는 베네수엘라 석유수출도 제한해 왔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유가 안정을 위해 베네수엘라의 석유와 가스수출 제재를 6개월간 풀기로 했다. 또한, 베네수엘라 국채와 국유기업 회사채 및 주식의 유통시장 거래도 허가하기로 했다. 다만, 발행시장에서의 신규발행 금지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가 수십 년간 석유 인프라에 투자 및 관리를 하지 않아,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CHINA

中인민은행, 유동성 추가 투입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1년 만기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대출로 7,890억 위안(약146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중 5,000억 위안은 MLF 만기대환을 위한 것이라, 신규자금은 2,890억 위안(약53.5조원)을 공급하는 것이다.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경제 불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 NEWLY INDUSTRIAL COUNTRYES

가자 지상전 눈앞… 국제유가 5%대 급등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전원 대피하라고 공표하자, 10/15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90.89달러, WTI는 배럴당 87.7달러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6%가량 올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가자지구 시가전이 본격화되면 이란이 개입할 가능성이 크고, 이란이 개입하면 미국이 이란 석유수출제재를 강화하고,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습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란도 원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아시아 지역 원유 수급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KOREA

한국, UAE와 중동 첫 FTA 체결

우리나라와 UAE가 10/14일 FTA를 체결했다. 중동국가와 첫 번째 FTA이며, 우리나라의 24번째 FTA국가다. 품목 수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92.8%, UAE는 91.2% 관세를 철폐했으며, 10년 안에 관세를 모두 철폐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UAE에서 주로 수입하는 상품은 원유다. 원유의 관세철폐로 우리나라는 원유조달의 안전성이 높아지고, 국내 정유 및 석유화학산업의 가격경쟁력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국내 외환시장 개방

우리나라 외환시장은 지금까지 국내 금융기관이나 외국은행 국내지점만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외환시장을 글로벌 수준으로 맞추고, 국내 외환시장의 거래규모를 키우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거래, 외환 스와프, 선물환 거래 등을 직접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 글로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여부를 조사한 결과, 30여개 기관이 참여의사를 보내온 상태다. 기획재정부는 외환시장 거래시간도 현재 오전9시~오후3시30분에서 내년 7월부터는 런던 금융시장이 끝나는 시간대인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조선 3사, 11년 만에 ‘동반 흑자’

국내 조선 대형 3사(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가 올해 3분기부터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3사가 모두 흑자를 낸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저가 수주한 물량을 대부분 인도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선가가 오른 배를 인도해 이익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금수령 시기도 과거에는 계약단계 20%, 건조단계 30%, 선박인도단계 50%를 받아왔는데, 최근에는 건조단계에 따라 대금을 20%씩 받는 조건으로 변경되어 재무안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SG 공시, 2026년 이후로 연기

정부는 자산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정보를 2025년부터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미국 등 주요국의 ESG 공시의무화가 지연되고 있고, 올해 6월에 확정된 국제공시 기준에 따르면 기업은 협력사까지 포함한 가치사슬 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계획까지 공시해야 하는데,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우리 정부도 ESG 공시의무화 시기를 2026년으로 1년 연기하기로 했다.

 

친환경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 성공

암모니아 추진선은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연료 선박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그러나, 연료탱크의 부식 가능성 및 폭발 위험성이 있어 아직까지 제작이 쉽지 않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 같은 문제점을 기술적으로 해결하고,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암모니아 추진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면 조선업계의 탈탄소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사 중동법인 망했는데 세금 5300억

우리나라 건설사 중 GS건설, 한화건설, DL이앤씨, HD현대중공업 등은 중동사업에서 조단위 손실을 보고도, 최근 10년간 5,300억 원의 법인세를 냈다. 이들 회사가 중동 현지법인에 제공한 대여금(2.3조원)에서 이자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해 국세청이 법인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중동 현지법인들이 유가하락에 따른 추가발주 감소, 현지인 의무고용에 따른 비용 상승 등으로 10년 넘게 자본잠식인데, 중동국가들은 파산법이 없어 현지법인을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들은 제도개선을 호소하고 있지만, 국세청은 특정업체의 사정으로 세법체계를 흔들 수 없다고 주장한다.

 

피치, 韓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처럼 AA-로 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고, 수출부문에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령화와 북한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등은 약점으로 지적되었다. 현재 AA-등급 국가는 영국, 프랑스, 벨기에, 아일랜드, 체코, 홍콩, UAE 등이 있다.

 

불임환자 36%가 30대 초반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불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8만 명이다. 2018년 대비 4.7% 증가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만35세 이상의 임신을 고령임신으로 분류하는데,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불임환자 중 30~34세 환자가 3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불인환자 연령이 낮아지는 것은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이 30대 초반에서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성인병은 뇌하수체에 문제를 일으켜 배란장애와 생식호르몬 기능저하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환율 다시 뜀박질 원·달러 1360원 육박

원달러 환율이 10/19일 1,359.2원까지 올랐다. 연고점(1,363.5원)에 근접한 것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연4.9% 넘었고, 중동사태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차가 상단기준 2%p 차이가 나고, 중국이 부동산 문제 등으로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어 위안화의 영향을 받는 원화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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